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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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진 디 오픈 3R 공동 12위…웨스트호이젠 선두

기사입력 2010.07.18 14:2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무명의 골퍼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이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3라운드 선두를 지키며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18일(한국시각)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7천305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 출전한 웨스트호이젠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현재 세계랭킹 54위인 웨스트호이젠은 메이저대회에 8번 출전해 7번은 컷 탈락했었다. 메이저대회에서 각광을 받지 못했던 무명 선수인 웨스트호이젠은 쟁쟁한 골퍼들을 제치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인 웨스트호이젠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한편,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18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을 노렸지만 웨스트호이젠과 타수가크게 벌어져 우승은 힘들어진 상태다.

우즈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4개를 범하며 1타를 잃었다. 우즈와 세계랭킹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필 미켈슨(미국)은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정연진(20)은 2라운드까지 공동 3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켰다. 3라운드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보기 5개를 기록하며 흔들렸다.

정연진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공동 12위에 올라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10위권 진입은 물론,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1라운드에서 우즈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기대를 모았던 양용은(38)은 1오버파 217타를 쳐 공동 52위로 추락했다. 나상욱(27)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최저타수 타이 신기록을 세운 '골프 신동'로이 매킬로이(21, 북아일랜드)는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2위로 뛰어올랐다.

[사진 = 정연진 (C)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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