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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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김응수 "곽철용 신드롬, 배우하길 잘했다고 생각"

기사입력 2020.01.28 23:2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배우 김응수가 '곽철용 신드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KBS 2TV '스탠드 업'에는 배우 김응수가 출연했다. 

김응수는 "타짜라는 영화가 13년이 지났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아이언 드래곤의 시대가 됐다. CF가 120개가 들어왔다. 자고 일어났더니 제대로 떡상한 김응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처음에는 기쁘기보다 당황스러웠다. 곽철용 캐릭터를 2030여러분들이 이렇게 좋아해주는 것이 당황스러웠다. 13년 전에 뿌린 씨앗이 왜 지금 이렇게…"라고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김응수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봤다. 곽철용이 17살에 달건이로 시작했지만 적금도 들고, 보험도 들고 성실한 건달이다. 화투판 위에서는 2억이라는 큰 돈을 잃고도 좌절하지 않는 배포 큰 남자다. 계획에 차질이 생겨도 플랜 B를 제시하는 스마트한 남자. 새로운 인재를 비록 적이지만 영입하려는 대인배적인 모습까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곽철용이라는 캐릭터가 건달이지만 치사하고 더티하지 않고 요즘 여러가지 부정부패가 많이 일어나는데 그 부정부패를 일으키는 장본인들보다 깡패 곽철용이 젠틀하다. 이래서 곽철용 신드롬이 일어났다고 본다. 그 신드롬을 보며 '너무나 배우 하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이 생각한 이유를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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