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릴리앤이 양보 요정에 등극했다.
24일 방송된 MBC '유아더월드'에서 아이들의 두 번째 만남이 공개됐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한복으로 갈아입기 위해 모였다. 앞서 남자아이들의 한복 공개 전 카를라는 2번 한복, 릴리앤은 4번, 엘린과 금빛나는 1번 한복을 택했다.
하지만 남자아이들이 한복을 갈아입은 뒤에는 한복의 순서대로 짝꿍이 정해지기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고민이 깊어졌다. 1번 한복은 담연과, 2번 한복은 레오와, 3번 한복은 쿠퍼, 4번 한복은 멜트와 짝꿍이 될 수 있었다.
1번 한복은 경쟁이 치열했다. 릴리앤과 금빛나, 두 사람 모두 1번 한복을 입고 싶다고 한 것. 결국 릴리앤은 자신이 양보하겠다고 나섰다. 릴리앤은 지난주 금빛나에게 자리를 양보한 바 있는데, 이번에도 한복을 양보하게 됐다. 이에 금빛나는 "고마워 언니"라고 말했다.
아이들은 세뱃돈을 받기도 했다. 다만 세뱃돈은 속마음 방에 15개를 숨겨놓았는데, 아이들이 차례대로 들어가 자율적으로 갖고 싶은 만큼 가지고 오도록 했다. 8명의 친구가 나눠 가지려면, 먼저 세뱃돈을 받는 친구들이 배려해야 했던 것.
먼저 들어가 5개를 가지고 나왔던 멜트는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가져가는 게 좋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엘린은 "가위바위보를 못 하는 사람이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릴리앤은 "우리가 나눠주면 어떻겠냐"고 말했다.
장동민, 김동현, 에릭남 등 삼촌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들은 자기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 릴리앤은 "우리가 모두 8명이다. 2개씩 나눠 가지면 어떻겠냐"고 했다. 아이들은 좋다고 하면서도, 세뱃돈 초콜릿이 15개뿐이기 때문에 1명은 1개밖에 못 가진다고 했다.
릴리앤은 이번에도 자신이 양보하겠다고 했다. 릴리앤은 1개만 가질 테니 다른 아이들이 모두 2개씩 가져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릴리앤이 먼저 나서자, 다른 아이들 또한 십시일반 세뱃돈 초콜릿을 나눠 가졌다.
한편 이날 마지막으로 아이들은 복주머니를 나눠 갖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에게 복주머니를 주는 거였는데, 금빛나는 앞서 한복을 양보해준 릴리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복주머니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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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