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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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후반기에도 부산은 해낼 수 있다"

기사입력 2010.07.15 09:17 / 기사수정 2010.07.15 09:17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14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수원 삼성의 '포스코컵 2010' 8강전에서 부산이 수원에 전반전과 후반전, 그리고 연장전을 3-3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전반 16분 박희도의 장거리 프리킥이 수원의 골키퍼 이운재 앞에서 바운드 되며 선취골이 터진 이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3-3 난타전을 벌였다.


하지만, 부산엔 수원보다 더 결정적인 찬스가 많았지만, 골대를 맞추거나 골대를 살짝 빗겨가며 승부차기에서 수원에 리그컵 4강행 티켓을 내주게 되었다.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 응한 황선홍 감독은 손수건으로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부산이 수원에 가지고 있는 징크스를 계속해서 깨지 못하는 아쉬운 속내를 털어냈다.

※ 이하 황선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너무 아쉽게 졌다.

-역시 징크스는 쉽게 깨지지 않는 것 같다. 그래도 오늘 승부차기까지 가는 등 많은 경험을 했었던 것 같다.

후반전에 4백으로 수비를 전환했다.

-오른쪽 윙백인 박진섭의 부상 아웃이 큰 타격이었다. 어쩔 수 없이 후반전부터 3백에서 4백으로 변형하여, 기존의 우리 스타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경기가 생각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수원을 상대로 아직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 큰 부담을 느끼진 않았다. 준비도 많이 했고, 자신감도 있었는데 우리가 먼저 골을 넣고도 상대가 바로 쫓아와 버려 힘들었다. 후반종료 직전 한상운이 골대를 맞춘 것이나 연장전에 수차례 있었던 골 기회를 놓친 게 상당히 아쉽다. 10월에 수원과 다시 만나는데 이때는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승부차기 들어갔을 때 부산 선수들에게 이운재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주었나?

-승부차기 때는 선수들에겐 단순한 말을 해주는 게 좋다. 그래서 믿고 원했던 방향으로 차라고만 했다.

이제 후반기에 접어들었다. 어떠한 성적을 예상하고 있는가?

- 사실 리그에서 12위 할 때도 자신 있었다. 동계훈련 그리고 이번 하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소화했다. 선수들이 어떻게 서로 믿고 나가느냐가 후반기 성적을 판가름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동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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