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4 22:02
14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 1루수겸 4번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릭스 선발투수인 가네코 치히로의 구위에 철저히 눌린 지바 롯데 타선은 단 한점도 올리지 못하며 0-5로 패했다. 이날 안타를 때리지 못한 김태균은 타율이 0.283로 추락했다.
1회말, 2사 2루의 상황에서 등장한 김태균은 카네코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타점을 올릴 수 있는기회를 무산시킨 김태균은 2번째 타석인 4회말, 무사 2루의 기회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2사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3루 쪽 땅볼을 기록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말. 1사 만루의 절호의 기회를 맞은 김태균은 가네코의 낮은 직구를 잡아당겼지만 유격수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이 타구는 자연스럽게 병살로 이어졌고 김태균은 또다시 찾아온 타점 기회를 무산시키고 말았다.
김태균의 부진은 타석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었다. 6회초. 사카구치의 평범한 파울 플레이를 놓치는 뼈아픈 실수를 범했다.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제 활약을 펼치지 못한 김태균은 최근 6경기에서 2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극도의 슬럼프에 빠져있다.
한편, 오릭스의 선발 투수 가네코는 완봉승을 거두며 지바 롯데를 상대로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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