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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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손흥민, 친선전서 해트트릭 기록

기사입력 2010.07.13 10:22 / 기사수정 2010.07.13 10:22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호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각) 함부르크 SV의 한국인 선수, 손흥민이 란데스리가 SV 할스텐벡-렐린겐과의 친선경기서 후반 32분부터 38분 사이 잇달아 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함부르크는 전반에 뤼트 판 니스텔로이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을 투입했었고, 후반전엔 일부 주전선수들과 2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는데 손흥민은 후반전이 시작될 때 그라운드를 밟아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 2009년 가을, 피파 U-17 월드컵의 활약을 발판 삼아 함부르크 유소년팀에 합류했던 손흥민은 자신의 열여덟 번째 생일이었던 지난 8일. '2년+@'의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함부르크의 아르민 페 감독 및 코칭 스태프들은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를 통해 "손흥민은 폭풍과도 같은 보석이다"라고 밝히며 "그의 성장 속도는 놀랍고 스피드와 기술 또한 수준급이다. 특히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이다"라고 언급했다.

아르민 페 감독은 VFB 슈투트가르트 시절 사미 케디라와 제르다 타스치 등의 선수들을 발굴해내며 어린 선수들을 길러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한편, 손흥민도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 인터뷰에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은 언제나 나의 꿈이었다"며 "여기서 판 니스텔로이와 함께 훈련한다는 건 꿈과도 같은 일이다. 그는 나에게 전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손흥민과 판 니스텔로이 (C) SV 함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캡쳐]



이동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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