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인 플로렌티노 페레즈가 농담 섞인 말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유를 떠날 것이 확실 시 되고 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와 맨유의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이고, 스스로도 팀을 떠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그바의 유력한 행선지로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다. 특히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포그바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최근 흐름을 보면 레알 마드리드보단 유벤투스 이적에 더 까워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얼마 전까지 포그바의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폭풍 성장이 상황을 바꿔놨다. 발베르데가 중원에서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하자 포그바의 필요성은 줄어들기 시작했다. 또한 2,000억 원이 넘는 높은 이적료도 큰 부담이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페레즈 회장은 포그바가 누군지 모른다는 농담을 던지며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에서 열린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페레즈 회장은 경기 뒤 인터뷰에 응했다.
인터뷰 진행자가 마지막 질문으로 포그바에 대해 묻자 페레즈 회장은 "나는 포그바가 누군지 모르겠다"라며 웃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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