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2 09:52 / 기사수정 2010.07.12 09:52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선수권대회(유로)와 월드컵 동시 제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됐다. 스페인은 지난 유로2008 결승에서 독일을 1-0으로 꺾고 44년 만의 유럽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유로와 월드컵 동시 제패는 그야말로 당대 최고의 축구팀을 의미하는 위업이다. 월드컵은 전 세계의 축구 강국이 참가하는 최고 권위의 대회이며, 유로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강세를 띄는 유럽국가 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없는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의 대회이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유로-월드컵 동시 제패는 유로72-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우승했던 서독과 1998프랑스월드컵-유로2000에서 우승했던 프랑스에 이은 세 번째 기록.
그러나 서독과 프랑스의 경우는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반면에, 스페인은 원정 대회, 그것도 아프리카 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의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값어치가 있다. 특히 스페인은 비(非) 유럽대륙에서 개최된 월드컵에서 우승한 최초의 유럽팀에도 이름을 올리게 됐다.
[사진=스페인 축구 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