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12 01:21 / 기사수정 2010.07.12 01:21
[엑스포츠뉴스= 김진성 기자] 삼성이 2위를 지켜냈다.
삼성은 11일 목동 넥센전에서 연장 10회초 이영욱의 결승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2대 1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12연승이 마감된 이후 주말 목동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이날 승리한 3위 두산과 반게임차를 유지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2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장기영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앞서나갔다. 그러나 삼성은 8회초 2사 3루에서 오정복의 중월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를 나이트-권혁을 내세워 막아낸 삼성은 10회초 1사 2루에서 이영욱이 적시타를 뽑아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7⅔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정인욱-나이트-권혁 등 불펜진이 팀 승리를 지켰다. 반면 넥센은 9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웠고 선발 김성태의 6⅓이닝 4피안타 호투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히메네스의 완벽투를 앞세워 LG를 5대 0으로 격파했다. 1회초 정수빈과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든 두산은 김동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다. 3회초에도 2사 2루 찬스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에 힘입어 2대 0으로 달아났다.
4회에는 1사 3루 찬스를 양의지의 적시타로 살려내 3점째를 뽑았다. 8회초에도 1사 2,3루에서 LG 구원투수 이상열을 상대로 이성열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5대 0을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두산 선발 히메네스는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11승째를 따내며 다승 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정재훈-이용찬이 팀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봉중근은 7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한편, LG 이상열은 이날 등판으로 역대 18번째 통산 500경기 출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밖에 롯데와 SK의 사직 경기, KIA와 한화의 광주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사진= 이영욱 (C) 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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