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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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결승타' 두산, LG에 영봉승…히메네스 'V11'

기사입력 2010.07.11 19:57 / 기사수정 2010.07.11 20:22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3연전을 모두 내줄 수는 없다는 절박함이 집중력으로 승화됐다. 주말 3연전에서 LG에 먼저 2패를 당한 두산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11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는 선발 켈빈 히메네스의 역투 속에 5-0으로 이겨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시리즈를 싹쓸이할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찬스를 착실하게 점수로 연결했다. 1회초 1사 후 정수빈과 김현수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자 김동주가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두산의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3회에는 2사 2루에서 김현수가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2-0으로 앞선 두산은 4회초에 다시 기세를 올렸다. 선두 타자 이성열이 2루타로 출루하자 손시헌이 번트를 대 1사 3루를 만들었다. 양의지는 센터 앞 적시타를 때려 이성열을 홈으로 이끌었다. 3점차가 되자 경기의 주도권은 두산쪽으로 넘어갔다.



전날(10일) 경기에서 홈런 6개로 16점을 올리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던 LG 타선은 이날도 수차례 찬스를 만들며 상대를 압박했다. 그러나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다. LG는 1회부터 5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3-0으로 리드한 두산은 8회 1사 2,3루서 이성열이 2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려 5점차로 달아나 사실상 승리를 손에 넣었다.

히메네스는 7이닝 동안 LG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승리 투수가 됐다. 시속 150km까지 기록된 빠른공의 위력이 돋보였다. 시즌 11승째를 거둔 히메네스는 양현종(KIA), 김광현(SK), 류현진(한화)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선발 봉중근은 7회까지 4피안타 3실점(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5패(8승)째를 떠안았다.

[사진 = 켈빈 히메네스, 김동주 ⓒ 두산 베어스 제공]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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