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 통산 246경기 출장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 미드필더 조재철을 영입하며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서귀포고-아주대 출신의 조재철은 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입단, 입단 첫해 33경기에 출장해 4득점, 2도움을 기록하였고 그해 성남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일조하는 등 인상적인 데뷔시즌을 보냈다. 중원의 핵으로 완전히 자리매김한 조재철은 이듬해에도 33경기 출장, 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FA컵 우승을 견인했다.
2012년에는 윤빛가람과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경남FC로 이적했다. 이적 뒤에도 변함없는 활약상을 이어가며 그해 경남의 FA컵 준우승, 상위 스플릿 진출에 기여했다.
안산에서 군 복무한 2014년과 2015년에도 53경기 7득점, 4도움으로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14년에는 측면 미드필더로 변신해 7골 1도움을 올려 프로 데뷔 이후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또한 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까지 골고루 소화하면서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이후 경남과 성남을 오가며 K리그 통산 246경기 출장 22득점 17도움을 기록했다.
조재철은 중원에서 경기 조율 능력과 패스가 뛰어나고 공격적인 센스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꾸준히 K리그에서 활약하며, AFC 우승, FA컵 우승, K리그1, K리그2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중심을 잡고,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는 맏형으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조재철은 "10년 동안 K리그에서 뛰어왔지만, 나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경험이고 도전이다. 대전에서 또 한 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싶다"면서 "팀이 만들어져가는 과정인 만큼 고참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에서나, 생활면에서나 후배들의 본보기가 되고,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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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