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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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남궁민, 자진사퇴 계약서 쓰고 복귀 '과거사에 눈물' [종합]

기사입력 2020.01.11 23:08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이세영, 이용우의 노력으로 드림즈에 돌아왔지만, 자진사퇴한다는 계약서를 썼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9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의 사정을 알게 된 이세영(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경민(오정세)은 백승수의 자진사퇴를 알렸다. 길창주(이용우) 영입과 채용비리 때문이라고. 이세영은 부당한 해고라고 반발했지만, 권경민은 이세영에게 임시 단장을 맡기겠다고 했다. 이세영이 못하겠다고 하자 권경민은 백영수(윤선우) 건으로 협박했다.


백승수 역시 이세영에게 임시 단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이세영은 백승수가 넘긴 우승 계획안을 보고 백승수를 찾아가 복직을 돕겠다고 했지만, 백승수는 거절했다. 백승수는 엄마, 아빠가 계신 병원으로 향했다.

백승수가 나간 후 운영팀과 코치진은 2차 드래프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백영수(윤선우)를 향한 눈초리도 곱지 않은 상황. 코치진은 "우리가 얘기하는데 컴퓨터로 공부한 얘기 하는 게 말이 돼? 네가 공 날아오는 거 봤어?"라며 백영수를 무시했다.

그러자 유경택(김도현)은 "우리가 현장에서 작전 미스 일어났다고 지랄한 적 있냐. 얘 의견이 내가 동의한 의견인데, 내가 공 던지는 거 가까이서 안 봤어?"라고 소리 질렀다. 백영수가 외야수만 3명을 뽑겠다고 하자 코치진은 화를 내며 나가려고 했다. 그때 백영수는 "우리 생각이 뻔히 읽힐 것 같았다. 필요한 선수보다 잘하는 선수를 영입해서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하려고 한다"라며 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세영은 "오늘 우린 반드시 2명 이하로 뺏기고 명단에 있는 선수들을 데려간다"라고 말하며 이세영, 한재희, 유경택, 백영수와 함께 KPB리그 2차 드래프트에 나섰다. 결과는 성공적. 한재희는 성공을 자축하며 백영수에게 백승수가 매번 음식 사진을 찍는 이유를 물었다. 백영수는 "엄마한테 보내는 거다. 엄마가 끼니를 걱정해주면 안심이 된대요. 엄마가 아직 버틸만하구나 하고"라고 말했다.

백승수는 "형은 제 사고도, 아버지가 쓰러진 것도 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봉 보존 받으려고 나간 거 형답지 않지만 형 상황 감안하면 그럴 수밖에 없다. 병원비 때문에 아무리 벌어도 돈이 쌓일 수 없다"라며 백승수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이세영은 김영채(박소진)를 찾아가 "난 망신 같은 거 몰라. 명예가 없으니까. 너도 그래?"라고 했고, 김영채는 "전 길 선수 인터뷰를 조금 편집한 것뿐이다"라고 뻔뻔하게 나왔다. 이후 이세영, 유경택은 기자회견을 열어 채용비리 논란에 대해 해명했고다.


김영채는 백영수가 로빈슨이라고 보도했고, 편집상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걸 사과하며 길창주(이용우)를 다시 인터뷰했다. 길창주는 "이번 시즌 끝나고 현역병으로 입대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시즌만 뛰고 현역병으로 입대하겠다. 한 시즌만 뛰고 국적 회복하는 문제는 백 단장님과 얘기된 부분이었다"라며 백승수에게 미안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백승수는 모르는 문제였다.

이세영은 백승수에게 길창주가 가족 앞에서 당당해지는 것뿐만 아닌 백승수를 위한 선택을 한 거 아니겠냐고 했다. 이세영은 "냉정하게 길 선수는 군대를 늦게 가는 것뿐이다. 그에 대한 죄책감보다 팀에 대한 책임감으로 돌아오세요"라고 부탁했다.

결국 백승수는 권경민에게 돌아오겠다고 했다. 권경민은 "안 그래도 회장님한테 복귀시키라고 전화 왔다. 근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회장님 명령 거절할 거야. 내가 자존심이 세거든"이라고 했지만, 백승수는 드림즈로 돌아왔다. 백승수는 복귀 기념 회식을 안 한다고 하면서도 이세영에게 "고맙다고는 전해달라"라고 부탁했다.

백승수가 돌아왔는데 권경민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백승수는 "백승수보다 멍청한데 말 잘 듣는 놈으로 알아봐라"라고 지시했다. 백승수가 개막전이 열리는 날 자진사퇴한다는 계약서를 썼기 때문이었다. 백승수는 길창주를 찾아가 왜 그런 선택을 했냐고 했고, 길창주는 아내도 같은 뜻이라고 했다. 길창주가 아이를 한번 안아보라고 하자 백승수는 아이를 안고 눈물을 흘렸다. 과거 아이를 잃었던 백승수는 "저 같은 사람이 아이를 안아도 되겠습니까"라며 서럽게 울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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