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엑스원 출신 강민희 송형준이 손편지로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8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연습생 계정인 스타쉽즈 트위터를 통해 강민희와 송형준의 손편지 이미지가 게재됐다.
먼저 강민희는 엑스원 해체로 인해 상심했을 팬들에게 위로의 마음과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그동안 저희를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지켜봐주시는 여러분을 보며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 팬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났고 걱정되고 또 죄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시고 항상 더 큰 사랑과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저희 11명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송형준 역시 앞으로도 엑스원 멤버들을 향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비록 엑스원에서 각자의 길로 가지만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원잇과 함께했던 모든 날이 정말 소중했고 감사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민희와 송형준은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으로 데뷔했다. 하지만 투표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모든 활동이 중단됐고, 지난 6일 엑스원 각 멤버별 소속사 관계자 및 CJ ENM 등이 모여 진행한 협의 끝에 전원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엑스원은 결국 공식 해체했다.
이하 강민희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민희입니다.
먼저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를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여러분을 보며 항상 죄송한 마음뿐이었는데 이렇게 또 갑작스럽게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팬분들이 제일 먼저 생각이 났고 걱정되고 또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팬분들에게 해드리지 못한 것들이 떠올라 후회되었습니다.
그동안 저에게 소중한 시간 만들어주시고 제가 드린 것보다 항상 더 큰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들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시간들이 행복했고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를 많이 도와주신 스윙 엔터테인먼트 분들께도 감사 말씀 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11명 모두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세요.
저도 팬분들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원잇에게 -민희 올림
이하 송형준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원잇. 형준입니다.
제일 먼저 저희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줬던 원잇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항상 원잇들의 사랑에 보답해드리고 싶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우리 원잇들에게 조금 더 표현할 걸 많이 후회가 돼요.
제가 "사랑받고 있구나", "잘 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원잇 덕분에 제가 빛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비록 엑스원에서 각자의 길로 가지만 앞으로도 저희 멤버들 꼭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그동안 저희를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스윙 엔터테인먼트 식구들도 감사합니다.
짧은 활동 기간 동안 정말 꿈만 같았고, 절대로 잊지 못할 사람, 추억, 사랑 그리고 우리 원잇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고 행복했습니다. 원잇과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정말 소중했고 감사했습니다.
원잇.. 다시 한번 감사하고 그리고 죄송합니다. 더 멋진 모습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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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