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을 거두며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맨시티는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9-2020 리그컵 4강 1차전에서 원정경기에서 맨유를 3-1로 꺾었다. 2018~2019 2연패 포함 리그컵에서만 6번 우승컵을 들어올린 맨시티는 이번 2골 차 승리로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가까워졌다.
맨시티는 전반전에만 3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베르나르두 실바가 카일 워커의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3분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도움을 받은 리야드 마레즈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전반 39분에는 안드레스 페레이라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맨유가 무너졌다. 후반전 공격적으로 나서며 후반 25분 마커스 래시퍼드의 만회골이 터졌지만 더 이상 반격하지 못했고, 리드를 지킨 맨시티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두 팀의 4강 2차전은 오는 30일 맨시티의 홈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