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의 저주' 결승에서는 축복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펠레의 저주'가 축복이 될 수 있을까?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지목하는 팀은 항상 패배를 당한다는 '펠레의 저주'가 축구 팬 사이에서도 화제다.
남아공 월드컵은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결승으로 압축됐고, 펠레는 브라질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거둘 것이라고 말해 스페인을 응원하는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그러나 결승에서만큼은 펠레의 저주가 축복이 된다는 주장이 나와 흥미를 끌고 있다.

펠레는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스위스-오스트리아에서 열린 EURO 2008에서는 스페인의 우승을 점쳤었고, 실제로 펠레가 지목한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우승을 거뒀다.

매번 빗나가는 펠레의 예언이지만, 유난히 결승만큼은 적중률이 높은 편이다. 펠레의 '스페인 우승 발언'이 월드컵 초반처럼 저주가 될지 아니면 앞선 대회의 결승처럼 축복이 될지 한국시간으로 12일 오전,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사상 첫 우승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사진=펠레 (C) Gettyimages/멀티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