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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음주운전' 우찬양과 계약 해지

기사입력 2020.01.06 17:55 / 기사수정 2020.01.06 18:0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우찬양과 계약 해지했다.

포항제철고(포항 U-18) 출신의 우찬양은 2016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했다.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촉망 받는 수비수로 이름을 떨쳤다.

선수 개인과 구단은 발전을 위해 지난해 수원FC로 반 시즌 동안 임대를 선택했다. 잘 커서 돌아올 것이라는 포항의 꿈은 산산조각났다. 우찬양은 지난해 7월 음주 운전 사실이 적발되며 많은 팬에게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 적발됐음에도 구단에 알리지 않고 경기에 출전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은 더 거세졌다. 결국 수원FC는 우찬양과 계약을 해지했다. 포항으로 복귀하지도 못하며 남은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포항은 결국 우찬양과 계약해지를 결정했다. 포항은 6일 오전 공식 SNS에 '포항 스틸러스 2020 시즌 훈련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소집 명단에 우찬양의 이름은 없었다. 우찬양의 이름 옆엔 '계약 해지'라고 명시돼 있을 뿐이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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