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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을 높여요' 악뮤 수현 뒤잇는 강한나, 텐션도 UP 된 DJ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1.06 15:33 / 기사수정 2020.01.06 17: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강한나가 라디오 DJ로 데뷔한다.

6일 서울 KBS 누리동 쿠킹스튜디오에서는 KBS 쿨FM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강한나와 제작진이 참석했다. 

'볼륨을 높여요'는 1995년 방송을 시작한 KBS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이본, 메이비, 최강희, 유인나 등 스타 DJ를 배출했다. 강한나는 악동뮤지션의 수현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데뷔 후 첫 라디오 진행을 맡게 된 강한나는 일상적인 하루를 알콩달콩하게 그린 1인 콩트 '볼륨 로그'와 하루를 마무리하는 따뜻한 에세이 '비밀 계정' 등으로 매력을 선보인다.

강한나는 '불륨을 높여요' DJ 수락 계기에 대해 "저는 사실 라디오 DJ는 꿈도 꿔본 적 없는 너무 큰 자리였다. 제안이 왔을 때 정말 영광이었다. '출세했다'는 기분이 들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저는 자동차 운전하며 라디오 듣는 걸 좋아하는데 DJ자리를 맡겨주시는 것에 부담이 있으면서도 청취자들과 호흡하고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게 기쁘고 설렌다"며 감회를 전했다.

그는 "'볼륨 UP, 텐션 UP, 리슨 UP'이 캐치프레이즈인데, 저의 밝은 에너지를 두 시간 동안 나눌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좋은 DJ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홍범 PD는 강한나를 DJ로 발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DJ를 섭외할 때는 채널에 있는 TF팀이 선정을 한다.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리스트 맨 위에 있었다. 마침 강한나 씨가 흔쾌히 응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라디오 PD는 목소리를 들어보면 얼마나 이 사람이 전달력이 있고, 애정이 있는지 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었다. 배우면 배우, 가수면 가수 이렇게 진행하는데 워낙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어서, 어떤 내용을 담아도 다 소화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섭외 이유를 전했다.  

앞선 DJ과 다른 강한나 DJ만의 강점은 무엇일까. 이에 강한나는 "앞서 거쳐간 DJ 분들이 다들 너무 대단하셨다"라고 운을 떼며 "제가 앞선 선배님과 다르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보다는 제가 가진 모든 걸 활용해서 다양한 목소리를 끄집어내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제 밝은 에너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홍범 PD는 "저는 예전에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 메인 PD였다.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강한나 씨만의 차별점은 '유인나 씨 같은 목소리와 활기찬 에너지가 더해졌다'고 생각한다. 에세이를 할 줄 알고 콩트도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강세가 있다고 느꼈다"고 이야기 했다.

개편 첫 주에는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에 아이유, 전소민 등이 찾아 그를 응원할 예정이다.

강한나는 "다들 흔쾌히 와준다고 했다. 깜짝 놀랄 게스트들이 이번 주 내내 올 것이다. 많이 청취해달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는 "정말 모시고 싶은 가수이자 배우였던 아이유가 출연한다"며 출연 게스트를 예고했다. 강한나는 "물어보자마자 바로 흔쾌하게 와주겠다고 했다. 생방송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해주겠다고 했다. 너무 고맙다"며 아이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홍범 PD는 "이번에 '볼륨을 높여요'를 준비하면서 제일 인상적인 시간이 있었는데 바로 강한나 씨를 만났을 때였다. 두 시간 미팅을 하는데, 강한나의 이야기에 정말 빨려 들어갔다"며 "강한나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정말 잘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최선을 다하면, 우리 프로그램 잘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강한나 역시 "오늘 밤 8시부터 10시까지 첫 방송이 시작된다.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생방송으로 함께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가 평소 소소한 행복을 잘 찾으려고 노력하는데, 청취자 여러분께 작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두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다 함께 '볼륨 업, 텐션 업, 리슨 업'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한나는 오늘(6일) 오후 8시에 '강한나의 볼륨을 높여요' 첫 진행을 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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