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변진섭이 여러 이야기를 꺼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변진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유튜브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탑골가요' 열풍에는 변진섭도 한 몫을 단단히 했다. 변진섭은 "요즘 뉴트로가 유행하며 제 노래를 찾아듣는 어린 친구들이 많다. 제 노래를 좋아해주시고 팬클럽에 가입도 해주시더라"며 "'희망사항'을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의외로 '너에게로 또 다시' 같은 발라드를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최근 30주년 기념 앨범이자 정규 13집 '드림 투게더'를 발표한 변진섭은 "원래 딱 30년에 하려고 했는데 2년 늦어졌다. 12집이 그 1년 전에 나왔다보니 급하게 내는 건 아닌 것 같더라. '될 때까지 하자'고 만들다보니 2년이 넘게걸렸다"고 설명했다.
최화정은 변진섭에게 "'너에게로 또 다시'로 활동할 당시 앨범 수익이 15억이라고 들었다"고 말하자 변진섭은 "정말 순수하게 앨범 판매 수익이다. 지금은 앨범 수익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화정은 8090시대 BTS, 지드래곤 이라는 수식어를 받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던 변진섭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최화정은 "제 프로그램을 펑크낸 적이 있다. 저도 너무 보고 싶었는데 안 오더라. 화가 났다기 보다는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변진섭은 "두 아들은 당시의 인기를 알긴 하는데 와닿게 아는 것은 아니고 사실적으로만 알고 있다"며 "아들들은 노래를 잘하는 편이지만 가수를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그럴 마음도 없어 다른 것을 전공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음악성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인물은 저보다 낫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들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국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 변진섭은 "2월부터 4월까지 대구, 부산 등지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저는 공연활동만 많이 한다. 공연장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