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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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사우샘프턴에 0-1 패...케인-은돔벨레 부상 악재

기사입력 2020.01.02 09:23 / 기사수정 2020.01.02 09:2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무기력하게 졌다. 해리 케인과 탕귀 은돔벨레가 부상까지 당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토트넘은 1일 오전 12시(한국시간)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8승 6무 7패(승점 30)를 기록한 토트넘은 6위에 머물렀다. 사우샘프턴은 박싱데이 기간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12위까지 올라섰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섰고, 루카스 모우라와 델레 알리가 밑에 위치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가 중원을 이룬 가운데 라이언 세세뇽,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세르쥬 오리에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가 지켰다.

홈팀 사우샘스턴은 나단 레드먼드, 대니 잉스, 스튜어트 암스트롱, 피에르 에밀 호이베르그,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 무사 제네포, 세드릭 소아레스, 잭 스티븐스, 얀 베드나렉, 라이언 버틀란드, 알렉스 맥카시로 맞섰다.

토트넘은 전반 5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10분엔 알리가 전방으로 쇄도하며 박스 안에서 긴 패스를 잡아놨다. 이후 접는 과정에서 수비에 걸려 넘어지는 듯했으나 파울은 선언되지 않았다. 사우샘프턴이 반격했다. 전반 12분 레드먼드가 개인 능력으로 수비를 허물고 낮게 깔아 찼으나 가자니가가 막았다.

사우샘프턴이 앞서갔다. 전반 17분 잉스가 박스 안에서 절묘한 터치로 알더베이럴트를 완전히 무너뜨렸고, 가볍게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반격했지만 수비를 맞고 아쉽게 빗나갔다. 전반 21분엔 케인이 상대 패스를 끊고 문전 앞까지 전진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트넘이 악재를 맞았다. 전반 24분 은돔벨레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지오바니 로 셀로가 대신 들어갔다.


전반 30분 레드먼드가 순간적인 움직임으로 문전 앞에서 찬스를 잡았다. 슛은 알더베이럴트를 맞고 위로 떴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케인의 슈팅에 이은 세컨볼을 알리가 노려봤지만 골키퍼가 먼저 걷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베르통언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전반 43분 세세뇽의 크로스에 이은 로 셀소의 슈팅은 임팩트가 제대로 되자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에 나온 모우라의 슈팅 마저 크게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초반부터 위기를 맞을뻔했다. 후반 3분 페널티 박스 안 수비 과정에서 베르통언의 팔에 공이 맞았다. 손을 위로 올리는 동작 때문에 페널티 킥이 선언될 수도 있었지만, VAR 결과 의도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토트넘은 후반 6분 모우라의 빠른 스피드를 살려 역습에 나섰지만 볼을 이어받은 알리의 마지막 패스가 아쉬웠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2분 제네포를 빼고 쉐인 롱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토트넘은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지만 박스 안으로 볼을 투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23분 얻은 프리킥에선 베르통언의 헤더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후반 27분 케인이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 과정에서 케인이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사우샘프턴도 잉스 대신 마이클 오바페미를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41분 박스 안에서 모우라가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결국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0-1으로 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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