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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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진심이었는데"…'골목식당' 백종원, 태도 바뀐 거제도 도시락집에 분통

기사입력 2020.01.02 00: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요리 연구가 백종원이 거제도 도시락집에 분노했다.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거제도 지세포항에 위치한 도시락집을 상대로 긴급점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은 톳 김밥과 거미새 라면을 주문했고, "이 국물 맛이 맞냐. 누구한테 배웠냐. 내가 가르쳐준 맛이 아니다. 밍밍하다. 톳 김밥도 톳 맛이 이 맛이 아니다. 라면도 이 맛이 아니다"라며 쏘아붙였다.

도시락집은 "톳 맛이 변했다든가 비리다는 손님은 없었다"라며 밝혔고, 백종원은 "사장님 어디 식당 가서 맛없으면 맛없다고 할 수 있냐.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냐"라며 발끈했다.

또 백종원은 "이건 두 번째 문제고 소문 때문에 왔다. 혼자 와서 김밥을 (가게 안에서) 못 먹는다더라. 가져가는 건 되지만 앉아서 먹으려면 라면을 시켜야 한다고. 그리고 둘이 와서 라면 하나를 못 시킨다는 거다. 진짜 맞냐"라며 추궁했다.

도시락집 사장은 "테이블 숫자가 적다 보니까 순환이 안 된다. 그런 문제가 있었다"라며 털어놨고, 백종원은 "왜 그런 거냐"라며 다그쳤다. 결국 도시락집 사장은 "죄송하다. 그렇게 했다"라며 사과했다. 

더 나아가 백종원은 "소문이 자꾸 현금 계산을 하라고 한다더라"라며 물었고, 도시락집 사장은 "현금을 꼭 내라고는 안 했다. (김밥) 한 줄 드시면 '현금 내주시면 안 될까요'라고 했다. 수수료가 너무 커서"라며 해명했다.



백종원은 "수수료가 얼마냐. 그게 말이 되냐. 욕심 때문이냐"라며 실망했고, 도시락집 사장은 "그렇다고 봐야 한다"라며 인정했다.

백종원은 "처음에 솔루션하고 이야기할 때는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장사 욕심 안 낸다고. 처음에 여기 왔을 때 여기 가장 큰 문제는 손님이 없는 거였다"라며 충고했다.

백종원은 "세 가게 중에 사모님을 제일 믿었다. 세 가게 중에서 제일 실망감을 준 가게다. 그 맛이 안 난다. 난 진심으로 했는데"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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