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첼시가 타미 아브라함과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칼럼 허드슨 오도이와 같은 주급을 받길 원하는 아브라함은 3배가 넘는 주급 인상을 원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첼시가 올 시즌 선전하는데 있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경기에 나와 12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2득점을 기록했다.
미키 바추아이, 올리비에 지루 등 최전방 공격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브라함의 활약은 소금 같은 존재였다.
프랭크 램파드 체제에서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는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 루벤 로프터스-치크, 오도이 등과 재계약을 마쳤고, 맹활약을 펼친 아브라함에게도 재계약을 제안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오도이와 같은 주급을 받기 위해 3배가 넘는 주급 인상을 요구하며 재계약은 난항을 겪고 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골닷컴은 31일(한국시각) "첼시는 아브라함이 오도이가 받고 있는 18만 파운드(약 2억 7천만원)와 같은 주급을 요구함에 따라 재계약 협상이 중단됐다"라고 보도했다. 아브라함의 주급은 5만 파운드(약 7천7백만원)로 알려졌다.
첼시는 시즌 초반 오도이가 맹활약을 펼치자 곧바로 재계약을 제안했고, 18만 파운드 주급과 함께 5년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향후 젋은 선수들과 재계약에 있어 기준점을 삼는 빌미를 제공했고, 결국 아브라함이 오도이와 같은 주급을 요구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골닷컴은 "첼시는 아브라함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런 결실도 없이 몇 달 동안 질질 끌고 있다"라며 재계약이 진행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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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