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6 10:37 / 기사수정 2010.07.06 10:37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천신만고 끝에 4강 진출에 성공한 우루과이가 맞붙는다.
네덜란드와 우루과이는 7일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그린 포인트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인 전력상 네덜란드가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 분위기에서 우루과이 역시 만만치 않아 팽팽한 경기가 예상된다.
네덜란드는 수비를 두껍게 하고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해 한방에 경기를 해결하는 스타일이다. 스피드가 좋은 디르크 카윗(리버풀)과 아르연 로번(바이에른 뮌헨)을 좌우 날개로 두고 로빈 판 페르시(아스널)와 베슬러이 스네이더(인터 밀란)의 한방에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네이더는 16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브라질과의 8강전에서 역시 두 골을 몰아치며 역전승을 거두는데 일등공신이었다. 현재 4골을 기록중인 스네이더는 득점 선두인 다비드 비야(스페인, 5골)과 1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골든슈까지 욕심을 내고 있다.
이에 우루과이는 천신만고 끝에 4강전에 진출했다. 조별 예선 A조에서 남아공와 멕시코를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하는 등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더니 가나와의 8강전에는 세계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3일 가나와의 8강전에서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의 '신의 손' 사건에 힘입어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고 승부차기에서 간신히 4-2로 이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우루과이는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 골키퍼의 감각이 절정에 다다랐다. 예선전 포함 5경기 모두 우루과이의 골문을 지킨 무슬레라는 가나와의 8강전 승부차기에서 상대 세 번째와 네 번째 키커를 슈팅을 막아내며 우루과이의 영웅이 됐다. 그러나 우루과이 입장에서는 수와레스의 결장에 따른 무뎌진 공격력이 흠으로 남게 됐다.
두 팀 중 승리한 팀은 12일 결승전을 치르고 패한 팀은 11일 3-4위전으로 물러난다.
[사진=스네이더와 우루과이 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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