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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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득남 고백' 호날두, 아이 엄마는 대리모?

기사입력 2010.07.06 08:52 / 기사수정 2010.07.06 08:53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포르투갈 미남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이 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을 깜짝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혼남' 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최근 아버지가 됐다는 사실에 굉장히 기쁘고 감동적이다. 아이 엄마와 합의하에 아들은 내 보호를 받을 것이다. 이 일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며, 나와 아이의 사생활에 대한 권리를 최대한 존중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관련해 영국 '더선'은 5일 호날두가 아이를 낳기 위해 대리모를 섭외했다는 포르투갈 언론의 보도를 언급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포르투갈 일간지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아들은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의 월드컵 조별예선 경기 이틀 뒤인 6월 17일에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는 호날두가 지난여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휴가를 보내던 당시 대리모에 의해 아이를 가졌던 것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나 이 주장에 대해선 별다른 세부사항이 알려진 바가 없다.

이에 대해서 호날두의 가족이나 매니지먼트사 역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호날두의 둘째 누나인 카티아 아베이로는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와의 인터뷰에서 "물론 호날두는 정말 행복하다. 어느 누가 자신의 아이가 생기는 데 행복하지 않겠는가?"라며 반문했다. 그녀는 호날두의 아이를 '아버지처럼 검은색 눈에 곱슬머리'라고 묘사했다.  

그러나 카티아는 "호날두가 아버지가 됐다는 소식은 진짜지만 그는 이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엄연히 그의 사생활이기 때문이다. 그가 말하고 싶을 때가 되면 그때 밝힐 것이다."라며 아이 이름이나 대리모 여부 등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대신 카티아는 호날두가 마드리드에 돌아오면 그때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호날두의 아들은 그의 가족에 의해 길러질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호날두의 매니지먼트사인 제스티퍼트의 대변인 역시 "호날두의 웹사이트에 오른 메시지는 사실이다. 몇몇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이는 농담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겠다. 우리는 포르투갈 언론의 보도를 봤지만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을 것"이라며 호날두의 아이가 태어났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리모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 자체를 거절했다.

호날두의 어머니인 돌로레스와 두 누이 엘마, 카티아는 조만간 그의 아이를 포르투갈로 데려와 키울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날두가 '아버지가 되었다'라는 소식과 함께 전 세계 타블로이드 언론과 누리꾼들은 '과연 아이의 엄마가 누구인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호날두의 현재 여자친구는 러시아 수영복 모델인 이리나 샤크. 그러나 그녀는 최근 배가 나온 적이 없고, 호날두의 돌발 발언 직후 '내 남자친구가 아버지가 되었다.'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려 그녀가 아이의 엄마일 확률은 극히 낮다.

현재 아이의 엄마는 미국인일 것으로 추정된다. 호날두가 지난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여러 번 미국에 휴가를 다녀왔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호날두는 그동안 패리스 힐튼을 비롯하여 영국의 TV 스타 젬마 엣킨스, 이탈리아의 레티치아 필리피 등 유명연예인들과도 염문을 뿌리고 다녔다.

그러나 호날두의 플레이보이 기질과 잦은 나이트클럽 출입, 화려한 여성편력을 놓고 봤을 때 유명인이 아닌 제3의 인물일 가능성도 있는데다 대리모 가능성까지 제기돼 '호날두 아이 엄마 찾기'는 당분간 미궁 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위), 호날두의 페이스북(아래) (C) Gettyimages/멀티비츠, 호날두 페이스북 캡처]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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