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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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한숨=예능 리액션" 김구라, 소신 발언→해명까지 사이다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30 07:00 / 기사수정 2019.12.29 23:13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2019 SBS 연예대상'에서의 사이다 발언이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도 이어졌다. 김구라의 입담이 시상식 두 개의 재미를 크게 높였다.

김구라는 지난 28일 진행된 '2019 S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대상 후보로 함께한 그는 시상식 진행에 따라 인터뷰를 하게 됐다. 이때 그는 '2019 SBS 연예대상'의 대상 후보가 8명이란 점, 올해 자신의 활약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짚으며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 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할지 걱정스럽다"며 "방송사에서 구색을 맞추려고 8명을 넣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예대상, 이제는 물갈이를 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프로그램들이 국민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보니, 돌려먹기 식으로 상을 받고 있지 않나"라고 짚었다. 대상 후보로는 백종원, 유재석, 신동엽 세 명이 충분하다고 밝히며 "많은 시청자 분들이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를 한다고 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이러한 김구라의 소신 발언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긴 시상식 시간, 공동수상 등 많은 시청자가 생각해왔던 것을 꼬집은 말이었기 때문. 하지만 뜻하지 않게 논란이 일기도 했다. '2019 SBS 연예대상' 진행자였던 박나래가 김구라의 말에 한숨을 쉬는 리액션을 하자 이에 대한 지적이 이어진 것. 

김구라는 이를 다음날 진행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언급했다. 누가 대상을 받을 것 같냐는 질문에 "자고 일어나니 스타가 됐더라"고 운을 뗀 그는 "염려스러운 게 유재석 씨가 (대)상을 받았는데 검색어에 제가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져서 죄송스럽기도 하다. 연예대상 시상식이라 평소에 제가 생각했던 걸 과장된 퍼포먼스로 얘기한 건데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예대상이 위기라는 이야기도 했지만 MBC는 그 위기를 걱정 안 해도 되는 게 인물 중심으로 가고 있다. 유산슬이냐 박나래냐 양강 구도로 가고 있어서 MBC 시청률은 기대해도 좋다"고 유재석과 박나래를 대상 후보로 꼽았다. 

이에 MC 전현무와 피오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달라고 다시금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이미 유재석과 박나래를 언급했다고 밝히며 피오에게 '바보'라는 농담을 했다. 그리곤 피오에게 해당 발언을 한 것을 사과하며 '2019 SBS 연예대상'으로 인해 생겨난 '한숨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과장된 퍼포먼스를 하는 와중에 김성주 씨가 와서 자기하고 박나래만 욕 먹고 있다고 했다"며 "박나래 씨와 김성주 씨가 예능적인 리액션을 한 거다"는 말로 해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하는 리액션을 해 눈길을 끌었다. 

소신 발언으로 뜨거운 응원을 받았던 김구라는 본의 아니게 생겨난 논란까지 꼬집으며 '사이다 해명'을 했다. 후배를 잘 챙기는 선배의 모습까지 보여준 것. 이에 김구라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는 더욱 쏟아지고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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