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의 골로 완승을 거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에 위치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승점 31(8승 7무 5패)이 된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 2-2로 비긴 토트넘 홋스퍼를 끌어내리고 5위로 도약했다. 이제 4위 첼시와 승점 차는 1에 불과하다.
맨유는 지난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마르시알을 최전방에 내세웠다. 래쉬포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 배치됐고, 네마냐 마티치, 프레드가 중원을 이뤘다. 브랜던 윌리암스, 해리 맥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애슐리 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번리는 애슐리 바르네스, 크리스 우드, 제프 핸드릭, 애슐리 웨스트우드, 젝 코크, 드와이트 맥닐, 필 브래슬리, 제임스 타코스키, 벤 미, 찰리 테일러, 닉 포프로 맞섰다.
맨유는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전반 13분과 18분에 래쉬포드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번리의 골문을 위협했다. 번리도 전반 17분 프리킥으로 반격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전반 33분엔 마르시알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번리의 수비가 골라인 앞에서 슈팅을 막아냈다.
다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전반 44분 페레이라가 상대 진영에서 볼을 탈취했고, 쇄도하던 마르시알에게 연결했다. 마르시알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1-0으로 종료됐다.
후반 4분 마르시알이 제임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추가골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반칙이 선언됐다. 번리는 후반 12분 맥닐이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옆으로 빗나갔다. 23분엔 브래슬리가 시도한 날카로운 슈팅은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맨유는 후반 37분 제임스의 빠른 스피드로 찬스를 만들었다. 마르시알이 직접 해결하지 않고 제시 린가드에게 내줬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5분 번리의 공격을 막아내고 빠르게 역습으로 이어갔고, 래쉬포드가 쐐기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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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