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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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 필요, 시청자도 옳다할 것"…김구라, 'SBS 연예대상'서 사이다 발언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12.29 07:50 / 기사수정 2019.12.29 03:0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2019 SBS 연예대상'서 이슈가 됐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2019 SBS 연예대상'에서는 대상 후보로 선정된 김구라가 MC 김성주와 함께 후보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019 SBS 연예대상'에서는 총 8명의 대상 후보가 공개됐다. 유재석과 백종원, 신동엽을 중심으로 김구라, 김종국, 김병만, 서장훈, 이승기가 후보로 오른 상황이었다.

진행을 맡은 김성주는 대상 후보들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김구라는 자신이 후보로 오른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며 "제 스스로가 납득이 안되는데 시청자들이 납득할 지 걱정스럽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방송사에서 구색을 맞추려고 8명 넣은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구라는 "연예대상 이제는 물갈이를 해야할 때가 된 것 같다"라며 "프로그램들이 국민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다 보니, 돌려먹기 식으로 상을 받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전했다. 백종원, 유재석, 신동엽까지 세 명이 대상 후보에 올라야한다고 주장한 김구라는 "나나 서장훈은 왜 앉아있냐"며 셀프 저격을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노리고 있는 상은 오늘(29일) 진행되는 '2019 MBC 연예대상'에서 안영미와 함께 오른 베스트 커플상임을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각 방송사 연예대상에서 관행처럼 진행됐던 장시간 방송에 대해서도 김구라는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상후보 8명 뽑아 놓고 아무런 콘텐츠 없이 1,2시간 보내는 거 안된다. 광고 때문에 이러는 것 안다. 이러지 말라. 이제 바뀔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연말 시상식은 약 3시간 혹은 그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진행된다. 기쁜 마음으로 참석한 것은 맞지만 장시간 이어지는 시상식은 시청자들은 물론 참가한 연예인들 마저 지치게 했던 터. 김구라는 이 점을 제대로 꼬집었다. 마지막까지 그는 "많은 시청자 분들이 오랜만에 김구라가 옳은 소리를 한다고 할 것"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발언을 마무리 했다.

이후 서장훈 역시 "구라 형의 말에 동감한다. 저까지 이렇게 인터뷰 할 시간이 있나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모습은 생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전파를 탔다. 자칫 잘못하면 위험할 수도 있는 발언이었지만, 오랜 시간 이어져 왔던 문제점을 제대로 꼬집은 덕분일까. 시청자들은 그런 김구라의 '사이다' 발언에 깊이 공감하고 있는 듯 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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