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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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손'수아레스, 1경기만 결장한다

기사입력 2010.07.04 12:5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양손으로 슈팅을 막아내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이끈 '신의 손'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 아약스)가 한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3일 열린 우루과이와 가나의 8강전에서 나타난 수아레스의 핸드볼 반칙에 대한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가나와의 8강전에서 우루과이 골문전으로 향하는 아디야의 헤딩 슛을 양손으로 막아냈다. 고의로 손을 썼던 수아레스는 퇴장 명령을 받았고 가나는 패널티 킥이 주어졌다. 하지만, 아사모아 기안이 페널티킥을 실축하면서 상황은 급반전됐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우루과이가 4-2로 승리하면서 수아레스는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슈팅을 의도적으로 손으로 막은 점에 대해 FIFA 징계위원회는 무거운 징계를 내릴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예상보다 다소 가벼운 1게임 출전 정지가 내려졌고 우루과이의'골잡이'인 수아레스는 네덜란드와의 준결승전에서 우루과이가 승리하면 결승전에서 뛸 수 있게 됐다. 또한, 우루과이가 네덜란드에 패해도 3, 4위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가나와의 8강전이 끝난 뒤, 우루과이 일간지인 '엘 파이스'와 인터뷰를 가진 수아레스는 "나의 퇴장은 값어치가 있었다. 그 순간에는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었고 기안의 패널티킥은 다행히 골대를 벗어났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우루과이는 오는 7일 새벽,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와 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사진=루이스 수아레즈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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