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4 01:24 / 기사수정 2010.07.04 01:24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전차 군단의 확실한 스트라이커, 미로슬라프 클로제(바이에른 뮌헨)가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이번 대회 3, 4호골을 잇따라 터트렸다.
클로제는 1-0으로 앞선 후반 22분, 루카스 포돌스키(쾰른)가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으로 돌파한 후 땅볼로 패스한 것을 문전으로 쇄도해 들어가며 가볍게 골을 집어넣었다. 이어 후반 43분, 메수트 외질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쐐기골로 연결시키며 4-0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클로제는 월드컵 통산 14호골을 터트려 2006년 브라질 호나우두가 세운 월드컵 통산 최다 골 기록(15골)에 1골 다가섰다. 클로제의 14골은 1962년 쥐스텐 퐁텐(프랑스)의 기록을 넘어선 것이며, 게르트 뮐러(독일)가 갖고 있는 역대 2위 기록(14골)과도 동률을 이뤘다.
특히 이날 클로제는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장해 센추리클럽에도 가입하는 영광을 누렸다. 센추리클럽 가입에 통산 득점 2위 기록, 그리고 A매치 52번째 골을 성공시킨 클로제는 4강전과 결승전 또는 3-4위전까지 모두 2경기를 앞두고 있어 2회 연속 득점왕과 통산 최대 득점을 제대로 노릴 수 있게 됐다. 그야말로 독일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우뚝 선 셈이 됐다.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완승을 거둔 독일은 7일 새벽, 스페인과 파라과이의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이 경기에 클로제는 역대 통산 최다 골 기록에 도전한다.
[사진=미로슬로프 클로제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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