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와~스타디움, 이강선 기자] 감독으로 변신한 박지성이 감독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3일 오후5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자선축구경기'에서 박지성 감독이 이끈 올스타축구팀이 안산 할렐루야를 3-1로 제압했다.
킥오프와 동시에 박주영의 슈팅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린 올스타팀. 전반8분에 유병수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골대를 맞추면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선제골은 박주영의 발에서 터졌다. 전반 10분 유병수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살짝 로빙슛으로 연결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린 것. 이어 14분에는 유병수의 골이 터지면서 경기장은 환호로 뒤덮였다.
국가대표 선수를 상대로 주눅들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반격에 나선 안산은 전반28분 패널티킥을 얻어냈고, 이주성이 골로 연결하면서 올스타팀을 추격했다.
후반 들어 이정수와 정성룡 등을 교체 투입한 올스타축구팀은 후반14분 유병수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3-1로 앞서나갔다. 올스타팀은 후반26분 이영표를 빼고 골키퍼 김영광을 필드플레이어에 투입하면서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안산도 여러 차례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로 연결 시키진 못해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결국, 경기는 올스타팀의 승리로 돌아갔고, 경기장을 찾은 축구팬은 국가대표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이강선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