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전 메이저리거가 롯데 자이언츠 새 코치로 합류하면서 미국 현지의 관심이 피어 오르고 있다.
롯데는 24일 새 배터리 코치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계 포수 행크 콩거(31, 한국명 최현)을 임명하면서 내년 코치진 개편을 모두 마쳤다.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5번으로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콩거 코치는 이후 휴스턴, 탬파베이, 애리조나를 거쳤고, 현역 시절 프레이밍 능력이 좋게 평가되던 선수다.
롯데는 콩거 코치의 경험이 젊은 포수진에게 잘 녹아들길 기대한다. 성민규 롯데 단장은 "콩거 코치는 고등학교에서 아이들을 지도한 데다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하는 선수로 지켜봤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콩거 코치의 최근 소식을 전하면서 "콩거는 메이저리그에서 특급 프레이머였다"며 "그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지성준이 통산 처음으로 주전 포수로 성장시키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썼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성준 영입 당시 "현재로서 (지성준이) 포수진 중 기량이 좋게 평가되고 있으나, 기존 선수와 경쟁은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며 "주전이 되는 포수는 80경기 정도 출장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성 단장은 "콩거 코치는 포수로서 능력도 좋지마는 경기 운영 등 흐름을 읽는 데 일가견도 있다"며 "여러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에게 추천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