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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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 전영록, 섬마을 애도 하숙생 된 사연 "귀촌 생활 로망"

기사입력 2019.12.24 19:34 / 기사수정 2019.12.24 19:4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전영록의 신비의 섬 애도를 찾았다. 

24일 방송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전영록이 전라남도 고흥에 위치한 섬 애도에서 생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줄곧 도시에서 살았던 전영록은 자연과 더불어 느리게 살아가는 귀촌 생활에 대한 로망을 품어왔다. 이에 전국의 많은 섬 중 전라남도 고흥의 애도(艾島)라는 섬을 선택, 혼자서 시골 섬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개방한 지 3년이 조금 넘은 신비의 섬 애도는 400년 전부터 조성된 원시림과 조상들이 쌓아올린 돌담길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다. 산속엔 사계절 내내 300여 종의 꽃이 피는 남도 1호의 비밀정원까지 숨겨져 있다. 무엇보다 섬 이름처럼 쑥(艾)의 질과 향이 좋아 유명한 이곳은 남도의 숨은 보석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전영록은 마을 주민이 내어준 작은 방에 보금자리를 마련, 본격적인 섬마을 하숙 생활을 시작했다. 한겨울 섬에서 육지로 가는 배편은 단 5회. 그마저도 해가 저물기도 전에 배 운항이 종료된다고.

슈퍼마켓 하나 없는 작은 섬에서 자급자족의 삶을 시작한 전영록은 밥 짓는 것부터 반찬 재료를 구하는 것까지 직접 나섰다. 가마솥에 밥을 짓고 애도의 명물인 쑥도 캐고 난생처음 낚시에도 도전했다.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던 그는 아름다운 애도의 낙조를 바라보며 과거의 노래들을 되짚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며 느낀 생각을 담아내고 때로는 추억을 회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영록이 출연하는 '6시 내 고향'의 '섬마을 하숙생'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 방송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KBS 1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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