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12.07 12:56 / 기사수정 2006.12.07 12:56
- 중국이 주목하는 이천수와 5명의 한국 AG선수들 ▶시나닷컴의 홈페이지.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로 하루 이용자 수만 1억8,000만 명이 넘는다.
[엑스포츠뉴스 = 이우람 / 사커월드 'GOALPOST' 님]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www.cina.com)에서는 '아시안게임의 스타들'이란 코너에 자국의 스타들을 줄줄이 사진과 함께 관련 자료를 내보내 준다.
이렇게 시나닷컴은 자국 스타들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웃 나라인 한국과 일본에도 각각 6명씩 스타를 선정해서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시나닷컴은 이번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6명의 스타로 탁구의 유승민, 오상은, 배드민턴의 이현일, 체조의 양태영, 테니스의 이형택, 축구의 이천수를 주인공으로 꼽았다.
흥미로운 점은 그동안 '공한증'으로 한국 축구하면 치를 떨면서 애써 관심 밖의 태도를 보이는 중국이 아시안 게임에서 수영의 박태환, 유도의 이원희, 또는 '명사수' 한국의 양궁 선수들이 아닌 축구의 이천수를 인정해 준다는 것이다.
물론, 따져보면 중국 선수들과 자웅을 겨룰 선수들을 뽑은 것이고, 중국이 관심이 있는 종목이긴 하지만, 1억 8천만 명이 이용하는 중국의 최대 포털 사이트에서 주목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다.
중국의 관심을 받아서 뭐하느냐고 되물으면 딱히 한 말을 없다. 그러나 외국에서 스타선수로 인정받는 선수가 오히려 자국에서 홀대 내지는 냉대, 비난받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인 것을 생각해보자.
우리는 우리의 스타를, 우리의 보물을 아껴주는 데에 다소 서툴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단, 언론이든 팬이든 그게 누구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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