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2 15:02 / 기사수정 2010.07.02 15:02
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와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일제히 공격수 보강을 노리는 AC 밀란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밀란의 부 구단주 아드리아노 갈리아니는 현지 언론을 통해 즐라탄의 영입에 대해 부정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루이스 파비아누는 훌륭한 선수지만, 현재 거래가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즐라탄은 뛰어난 선수지만,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몇몇 선수의 방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만일 AC 밀란이 즐라탄 같은 유명한 선수를 영입한다면, 그들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우선, 구단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의 정책에 불만을 표시한 팬들의 침묵을 부를 수 있다. 또한, 즐라탄이 '밀란의 영원한 맞수' 인테르에서 전성기를 보냈음을 고려할 때 인테르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는 매력적인 영입일 것이다.
게다가 즐라탄은 밀란이 요구하는 가장 이상적인 공격수이다. 190cm를 넘는 장신의 즐라탄은 자신의 신체적 능력을 활용해 페널티 박스 내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를 비롯해 동료와의 연계적은 모습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게다가 장신임에도, 뛰어난 발재간을 소유한 만큼 팀 공격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러나 지난 시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로 이적한 즐라탄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으로 자리를 잃었다. 설상가상 바르사가 다비드 비야 영입에 성공하며 즐라탄의 다음 시즌 행보는 오리무중이다. 이 때문에 지난 5월 이탈리아와 스페인 언론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팀을 꾸리는 밀란의 구단주 베를루스코니가 즐라탄의 영입으로 팬들의 입막음을 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다만, 즐라탄의 영입이 팀 주급 체계의 붕괴와 막대한 이적료가 든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것이다)
끝으로 AC 밀란은 즐라탄 이외에도 인테르 소속의 마리오 발로텔리와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CSKA 모스크바 소속의 일본 출신 선수 혼다와도 연결됐다.
[사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 UEFA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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