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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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 버린 코와 발가락... 팬들 테러로 망가져가는 즐라탄 동상

기사입력 2019.12.23 17:04 / 기사수정 2019.12.23 17:0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팬들의 테러로 흉물이 되어 가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2일 "즐라탄의 고향에 있는 동상은 코가 잘려나갔고, 발가락이 없어졌다. 동상은 훼손됐다"라고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동상을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죽은 사람에게 쓰는 문구인 'RIP(Rest In Peace)'라는 문구까지 문구까지 새긴 것으로 알려졌다.

즐라탄은 지난달 27일(이하 한국시각) 스웨덴 리그 하마비의 지분 절반을 인수하며 대주주가 됐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즐라탄의 친정팀이자 하마비의 라이벌 팀인 말뫼의 팬들은 격분했다.

말뫼 서포터즈 부회장은 "즐라탄의 그런 결정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즐라탄은 말뫼가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 같다"라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분노는 행동으로 옮겨졌다. 말뫼 팬들은 지역에 세워진 즐라탄의 동상에 테러를 가했다. 불을 질르고 얼굴에 비닐 봉지를 씌우는 것도 모자라 톱으로 발목을 절단하려고까지 했다. 다행히 현지 경찰에 의해 제지됐지만, 즐라탄의 동상은 코가 날아가는 등 여전히 테러의 대상이 되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AP, 더 선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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