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아스널에 부임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첫 영입 대상으로 드리스 메르텐스가 거론되고 있다.
아스널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5승 8무 5패를 기록하며 11위에 그치고 있다. 지난달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 사유로 경질했지만, 프레디 융베리 대행 체제로도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5무 4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두고 있었고, 이에 더 이상 감독 선임을 미룰 수 없던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의 수석코치였던 아르테타에게 적극적인 구애를 했고, 결국 선임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아르센 벵거 감독과 작별했던 아스널은 당시 후임으로 아르테타를 고려했을 만큼 오랜 시간 지켜봤다.
아르테타는 분위기 수습을 우선으로함과 동시에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보강을 노리고 있다. 첫 번째 타겟은 나폴리의 메르텐스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2일(한국시각) "세 클럽이 메르텐스를 노리고 있다. 그중 하나는 아스널이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도 최근 카를로 안첼로티를 경질하고 젠나로 가투소를 선임했다. 나폴리 선수들이 감독 교체와 상관없이 데 로렌티스 회장의 지나친 구단 간섭으로 인해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축 선수 중 하나인 메르텐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이 매체는 "메르텐스는 나폴리와 계약 마지막 해를 맞이하고 있으나 연장 계약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면서 "나폴리는 1000만 유로(약 128억)에 매각할 의사가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바이에른 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르텐스는 3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팀의 21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불안한 수비 만큼 빈약한 공격력도 문제가 있는 아스널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큰 효율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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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