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1 15:10 / 기사수정 2010.07.01 15:10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 일본 경기가 유독 지루한 이유는 많은 파울 때문이었다.
이러한 이유는 바로 일본 경기가 유독 파울이 많아 경기 흐름이 이어지지 않고 끊어지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과 파라과이 양팀은 55개의 파울과 8개의 핸들링 파울을 범했다. 이는 1일 현재, 남아공 월드컵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가장 많은 파울이 나온 경기이고 처음으로 연장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경기였다.
파라과이전뿐만 아니라 일본은 카메룬전에서 49개, 덴마크전 33개, 그리고 네덜란드전에서 29개의 파울을 주고받으며 4경기 동안 166개의 파울이 일어났다. 이 중 일본이 범한 파울은 70개로 멕시코, 칠레, 파라과이에 이어 4번째로 많은 파울을 범했다.
일본의 흐름을 끊긴 경기는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예선전과 16강전까지 일본이 치른 4경기에서 터진 골은 단 6골(4득점 2실점)이다. 그것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4골이 터진 것을 제외하면 골 성적이 저조했고 박진감이 떨어지며 팬들을 지루하게 만들었다.
때론 파울이 상대 공격의 맥을 자르며 흐름을 자기 편에 유리하도록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지나친 파울은 지루하고 재미없는 경기로 만들어 갔고 이번 대회에서 일본이 대표적인 주인공이 됐다.
[사진=일본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