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사비 알론소(레알 소시에다드B) 감독이 아스널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11월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했다. 이후 프레드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니코 코바치, 카를로 안첼로티 등 다양한 후보가 거론됐지만 아스널이 원한 후임은 미켈 아르테타였다.
아스널은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현지 복수 매체에 의하면 아스널과 맨시티 수뇌부는 경기 뒤 아르테타를 두고 협상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아르테타는 아스널과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인정했다.
아르테타가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할 시 레알 소시에다드B를 지휘하고 있는 알론소가 수석 코치로 부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기 시작했다. 그러나 알론소는 이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8일 "아스널과 연결돼 있는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에 대한 헌신을 강조했다"라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알론소가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와 가진 인터뷰를 인용했다.
알론소는 "나는 여기에 머무르는 것 외에 다른 생각이 없다. 어떤 제안도 오지 않았고, 여기는 내가 원하는 곳이다"라며 아스널 루머에 반박했다. 이어 "이제 막 지도자 길을 시작했다. 경험을 쌓고, 올바른 길을 찾고 있다. 실수를 바로잡으면서 조금씩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팀에서 떠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알론소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성인팀 데뷔를 했고, 이후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을 거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도 맹활약하며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7년 은퇴를 선언한 뒤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소년 팀 코치로 일했고, 올 시즌부터 레알 소시에다드 B 지휘봉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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