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이 조제 무리뉴 감독에게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영입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15일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정을 떠났다. 비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혈투를 벌였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얀 베르통언의 극적인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트라오레에게 고전했다. 트라오레는 폭발적인 힘과 스피드로 토트넘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베르통언은 트라오레를 막는데 애를 먹었고, 손흥민이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수비를 도왔다.
트라오레는 0-1로 지고 있던 후반 22분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기도 했다.
트라오레의 활약에 토트넘 선수들도 놀란 것일까. 영국 축구 전문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선수들이 트라오레의 실력에 크게 감동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뒤 무리뉴 감독에게 트라오레의 영입을 촉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한 선수는 트라오레가 올 시즌 엄청난 발전을 이뤄낸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인 트라오레는 미식축구 선수에 가까운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폭발적인 스피드가 압권이다. 지난 시즌엔 리그 29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을 기록하는데 그쳤지만, 올 시즌 1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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