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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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KB 고민기, "고민 끝!"

기사입력 2006.11.28 22:07 / 기사수정 2006.11.28 22:07

김현회 기자
        


후기 부진 딛고, 결정적 한방

[엑스포츠뉴스 = 김현회 스포츠 게릴라 기자] 고양KB의 고민기가 날아올랐다.

고민기는 지난 26일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생명과학기업 STC컵 내셔널리그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후반17분, 천금같은 헤딩골로 팀의 통합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하며 그간의 부진을 훌훌 털어버렸다.

이날 경기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윤보영의 그늘에 가렸지만, 고민기의 골은 할렐루야의 추격 의지를 꺾고, 멋진 부활의 서곡을 알리는 의미있는 골이었다.

'잘나가던' 전기리그 당시 5골을 기록하며 무패우승의 일등공신이었던 고민기. 하지만, 후기리그들어 지난 9월 16일 할렐루야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헤딩골이 유일한 득점일 정도로 고민기의 컨디션은 바닥을 쳤고, 팀의 성적도 곤두박질했다. 그만큼 고민기가 팀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다는 반증.

절치부심하던 고민기에게 챔피언 결정전은 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전까지 9경기 무득점이라는 스트라이커로써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그에게 그간의 부진을 훨훨 털어버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던 셈.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에서 그는 윤보영의 크로스를 이어받아 멋진 헤딩골을 꽂아넣으며 '해결사'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고민기는 경기 종료 후, "개인적으로도 부진했고, 팀성적도 좋지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믿고 꾸준히 기용해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웃어보였다.

긴박한 순간에 천금같은 골로 팀의 우승을 이끈 '해결사' 고민기. 전북 현대에서의 실패를 거울 삼아 내년 시즌 K리그에서의 멋진 부활을 기대해본다..



김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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