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공부가 머니' 임호 부부가 또 다른 고민으로 전문가들을 다시 찾았다.
13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임호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배우 임호는 "지난 솔루션에서 아이마다 엄마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오늘은 엄마와 지범이가 시간을 보내는 날이다. 그 사이에 내가 두 아이를 돌본다. 나에게도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솔루션 후 생긴 변화를 전했다.
임호 아내 윤정희 씨과 둘째 아들 지범 군은 공부를 하기 전, 놀이 시간을 가졌다. 윤정희 씨는 "공부 전에 30분은 놀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1시간을 줬더니 입이 찢어지더라. 그래서 공부 전 한 시간씩은 놀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지범이는 아직 초등학교 입학 전인데도 구구단을 공부하고, 본인의 결정으로 어려운 문제집 풀기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윤정희 씨는 "지범이는 누나가 푸는 건 다 본인이 풀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범이는 어려운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범이는 '글 읽는 게 불편하냐'는 물음에 "글을 소리 내서 읽는 건 답답하다. 글을 마음속 말고 입으로 말하는 건 싫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정희 씨는 "지범이가 어려워서 이렇게 얘기하는 건지 모르겠다. 제일 큰 고민거리다"라고 털어놨다.
전문가들은 "7세라면 한글만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를 읽다 보니까 버거운 거다. 어려운 단어들로 인한 짜증이 쌓인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이어 "선택권을 어디까지 줘야 되나 고민이 있을 것"이라며 "아이가 왜 이걸 선택했는지 들여다볼 수는 없다. 그렇다면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엄마가 선택해줘야 되는 건 아닌가. 아이가 힘들어하면 난이도 조절을 해서 아이가 더 신나게 풀 수 있게 하면 좋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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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