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아스날이 우나이 에미리를 경질한 뒤 선임한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대행마저 선수들의 신뢰를 잃고 있다.
아스날은 최근 9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얼마 전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경질하고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로 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노리치 시티, 브라이턴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
전혀 개선된 것이 없었고, 답답한 경기만 계속됐다. 이런 상황에서도 융베리 감독대행은 여전히 "TOP4는 가능하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지만, 선수들의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8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 선수들은 위기 속에서도 융베리 감독대행을 지지하기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 따르면, 웨스트햄 경기를 앞둔 아스날 선수단의 분위기가 융베리 감독대행을 지지하지 않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 매체는 "선수들은 2주간 팀 상황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융베리 감독대행에 대한 믿음이 불분명해 보인다"라며 "웨스트햄과 경기에서도 패하면 융베리 감독대행은 경질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아스날의 차기 감독으로는 맨체스터 시티의 코치 미켈 아르테타가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렌시아를 이끌었던 마르셀리노가 런던에서 깜짝 포착됐다는 사실이 전해져 아스날 부임에 가능성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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