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8 10:03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이어지는 오심에 남아공 월드컵이 멍들고 있다.
27일 (이하 한국 시간)에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잉글랜드와 독일전에서 나온 골에 대한 오심은 라이벌전에 임하는 잉글랜드의 전의를 꺾었다.
잉글랜드와 독일 경기에서 나온 오심은 후반 38분 램파드의 슈팅에서 시작됐다. 램파드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윗부분을 맞고 골라인 안쪽으로 떨어졌다. 누가 봐도 골인 상황. 하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았다.
0-2로 뒤지던 잉글랜드는 업슨의 골로 추격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램파드가 넣은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램파드의 골은 결국 인정되지 않았고, 잉글랜드는 라이벌 독일에 1-4로 대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어 열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도 오심은 이어졌다.
이번엔 첫 골을 넣은 테베즈의 골이 문제였는데, 골 상황은 이랬다.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메시가 슈팅으로 이었고, 다시 골대 앞에서 테베즈가 헤딩으로 멕시코의 골문에 밀어넣었다.
문제는 메시가 슈팅을 한순간. 그 당시 테베즈는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고 테베즈는 첫 골까지 넣었다.
남아공 월드컵은 크고 작은 오심으로 계속 논란을 낳고 있다. 카카의 퇴장은 물론, 토레스의 헐리우드 액션 등 심판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오심이 이어지지만, FIFA는 노코멘트하는 등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 주심에게 어필하고 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웨인 루니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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