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도경완, 장윤정 가족이 다시 합류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변경된 시간대인 오후 9시 15분에 시작했다. 이와 함께 도경완, 장윤정 가족의 컴백, 유쾌한 배우 이미도의 내레이션 합류 등으로 새로움을 더했다.
이 가운데 5년 만에 다시 '슈돌'에 돌아온 도경완, 장윤정 '꼼꼼이네 가족'이 시선을 강탈했다. 슈돌에 다시 돌아오게 된 이유를 "걱정이 진짜 크지만, 둘을 혼자 보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 짜릿함과 보람을 느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먼저 훌쩍 큰 첫째 아들 연우는 물론 방송에 최초로 공개하는 둘째 딸 하영이까지. 엄마, 아빠의 끼를 물려받은 두 아이들의 흥 넘치는 모습이 즐거움을 선사했다.
엄마 장윤정이 일어나기 전 아침을 준비하는 아빠 도경완은 연우에게 "아빠 밥 해야하니까 하영이랑 좀 놀아줘"라고 부탁했고, 노래가 나오는 장난감을 작동시키자마자 연우는 하영이 앞에서 색소폰을 부는 시늉을 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하영이도 신이 났는지 테이블을 잡고 몸을 흔들기 시작, 깜찍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바탕 흥겨운 아침식사 준비를 마친 도경완은 연우에게 "가서 엄마 깨우라"고 말했다. 연우는 엄마에게 달려가 팔을 안마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 등 다정한 아들의 모습을 보였다.
아침을 먹으면서 장윤정은 연우에게 "엄마 못생겼냐"고 물었고, 연우는 한참을 보다가 눈 주위를 가리키며 "여기 좀 검다"고 다크서클을 말해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빠보다 엄마가 더 검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내 도경완이 하영이 기저귀를 갈러 방으로 들어간 사이 연우는 엄마 장윤정에게 "아빠 없을 때 몰래.. 엄마가 더 좋아"라고 말해 장윤정을 감동케 했다.
이후 하영이 돌잔치 준비를 위해 그려지는 모습들도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엄마의 히트곡인 '목포행 완행열차' 첼로 버전과 박현빈의 '오빠만 믿어'를 축하 공연으로 준비한 연우의 무대가 집안을 흥으로 물들였다. 엄마, 아빠와 도플갱어처럼 닮은 이들의 흥은 안방극장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어 하영이의 돌잔치 답례품을 사기 위해 백화점에 간 이들은 달라도 너무 다른 쇼핑 스타일이 그려졌다. 실용적인 쇼핑을 추구하는 장윤정과 쇼핑 그 자체를 좋아하는 도경완의 성향이 정면으로 충돌한 것. 결국 쇼핑에 지쳐 연우와 함께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장윤정을 서운하다는 듯이 바라보는 도경완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티격태격하는 도경완, 장윤정 부부의 현실 부부스러운 모습과 이를 바라보는 연우의 반응이 시청자를 쉴 새 없이 웃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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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