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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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퀸' 전혜자, '추억의 소야곡'으로 김미영·김향순 제치고 3라운드 진출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12.06 07:00 / 기사수정 2019.12.06 01:25

하선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선영 인턴기자] 61세의 나이인 전혜자 참가자가 3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5일 방송된 MBN '보이스퀸'에서는 2라운드 TOP3 생존배틀이 펼쳐졌다. 생존자 50명 참가자가 추첨을 통해 5인씩 한 조로 편성됐다. 경연을 펼쳐 단 3인만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수 있는 것.

이날 '지옥의 어벤져스'조 다음 두 번째 순서로 무대를 선보인 안소정, 강진선, 전혜자, 김미영, 김향순 참가자가 속해 있는 '노래만사성'조. 태진아의 와일드카드로 이번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 강진선은 무대에 대한 각오가 대단했다. 심사위원으로 나와 있는 인순이의 '또'를 선곡해 모두를 놀라게 한 강진선은 파워풀하면서도 깊이 있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에 춤까지 더해 무대를 완벽히 즐긴 강진선에게 심사위원 인순이는 "어떻게 춤을 다 외웠냐"며 "(덕분에)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며 호평을 했다. 심사위원 태진아 또한 "이번 라운드가 더 활기차고 좋았다"며 평을 전했다.



다음은 록을 사랑하는 참가자 김미영이 등장했고,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역시나 록 버전으로 편곡해 불렀다. 그러나 심사위원 김경호는 "엔딩을 만드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고음에 고음을 더 올리면 오히려 사람들이 더 부담을 느끼게 만들 수 있다"며 편곡을 지적했다.

이어 지난 무대에서 김경호를 울렸던 안소정 참가자의 무대가 시작됐다. 63세의 고령 참가자인 안소정은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선곡했고, 심사위원들을 무대에 급속도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고음 부분도 흔들림없이 소화해낸 안소정에 심사위원들은 물론 관객들도 박수를 보냈다. 이어 800점 만점에 무려 751점을 받아 1위 자리에 착석했다.

김향순 참가자는 나훈아 작사작곡, 가수 조미미의 '연락선'을 선곡했다. 경기 민요와 트로트를 결합한 듯한 독특한 창법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특유의 '꺾기'를 구사하며 맛깔스럽게 노래를 마쳤고, 이어 최종 점수가 공개됐다. 점수는 김미영과 동점인 725점. 이 둘은 한 의자에 함께 앉아 운명의 귀추를 지켜보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무대를 펼친 전혜자 참가자는 1955년 발표된 곡인 남인수의 '추억의 소야곡'을 선곡했다. 훌륭하게 무대를 마친 전혜자에게 심사위원 남일상 "감히 평을 하기가 송구스러울 정도로 멋진 무대였다. 목소리 톤이나 음색이 독특한 울림이 있다. 세월의 농익은 연륜이 노래 곳곳에 스며들어서 찬사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최고의 평을 전했다.

한편 전혜자 참가자가 726점을 확보하게 되면 공동 3위에 올라있는 김미영과 김향순이 함께 탈락되는 상황. 곧이어 공개된 전혜자 참가자의 최종점수는 729점으로 4점 높아 3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1위에는 최고령 참가자 안소정, 2위는 강진선이 차지해 반전의 결과를 낳게 되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MBN 방송화면

하선영 기자 hsy7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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