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일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보류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두산은 4일 "린드블럼이 2018~2019시즌 에이스 역할을 훌륭히 한 만큼 지난 11월 25일 보류선수 명단에 넣어 재계약 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구단에서 린드블럼에게 높은 관심을 보였고, 이에 두산베어스는 린드블럼이 팀에 공헌한 점을 높이 사 에이전트와 협의해 보류권을 풀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 무대를 밟은 린드블럼은 롯데에서 세 시즌을 보낸 후 2018년 두산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15승,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했던 린드블럼은 올 시즌 30경기에 나와 194⅔이닝을 소화, 20승3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89개를 기록하며 다승 부문과 승률 탈삼진 부문 1위를 모두 석권, MVP까지 쓸어담으며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한편 린드블럼의 보류권을 포기한 두산 구단은 "앞으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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