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CL(씨엘)의 신곡 '+DONE161201+'이 베일을 벗었다.
CL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NE1(투애니원) 해체 후 3년간의 심경을 담은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를 발매했다.
CL의 화려한 귀환을 알리는 새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는 CL이 작성한 3년간의 일기 형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각 곡의 제목 뒤에 그 곡을 작업한 구체적 날짜가 함께 표기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은 '+DONE161201+'로, '돌아오지 마 정신 차릴래 우린 끝났잖아 / 너를 위해 흘려준 눈물 내가 주는 마지막 선물 / 벌써 엎질러진 물이야 지금부터 지저분해질 뿐이야 / 넌 내가 밉겠지만 날 잊을 수 없겠지만 이미 기회를 놓쳤어 / 나와의 추억 소문 내지 마 남의 좋은 기억도 사라지잖아' 등의 직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DONE161201+'의 가사를 살펴보면, 사랑 노래인 듯 하지만 해당 곡이 팬들과 대중이 궁금해하는 3년 공백기의 심경을 담았다고 밝힌만큼 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하는 것이로 중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DONE161201+' 뮤직비디오 역시 이목을 끈다. CL과 약 10년간 2NE1 멤버로 함께 동고동락했던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는 물론이고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인연을 맺은 빅뱅 태양, 이하이 등이 출연해 끈끈한 우정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CL의 첫 공식 피처링의 주인공이었던 엄정화를 비롯해 소희, 김영철 등 유명 국내 연예인들에 이어 알렉산더 왕(Alexander Wang), 블랙아이드피스 타부(Taboo), 미즈하라 키코(Mizhara Kiko) 등 CL의 글로벌 인맥들도 총출동했다.
또 스타일리스트, 메이크업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뮤지션, 모델, 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인물들이 대거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CL은 이들이 직접 찍어 보내준 영상들을 직접 자신의 핸드폰으로 편집해 '+DONE161201+' 뮤직비디오를 더욱 의미있는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CL은 '+처음으로170205+', '+DONE161201+' 이후 매주 2곡씩 3주에 걸쳐 프로젝트 앨범 '사랑의 이름으로(In The Name Of Love)'의 모든 곡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CL '+DONE161201+' 뮤직비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