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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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혼다, 亞선수 최초 단일 월드컵 3골 가능할까?

기사입력 2010.06.26 14:17 / 기사수정 2010.06.26 14:1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대한민국과 일본이 동반 최초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한 대회 3골을 넣는 선수가 나올지가 궁금해진다.

18회에 걸친 월드컵 역사에서 단일 대회 3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는 아직 단 한 명도 없다. 한 대회에서 2골을 넣은 선수도 북한의 박승진(1966년), 대한민국의 홍명보(1994), 안정환(2002), 이정수(2010), 사우디아라비아의 푸아드 아민(1994), 일본의 혼다 게이스케(2010), 이나모토 준이치(2002), 호주의 브랫 홀먼(2010) 등 8명에 불과하다. (호주는 아시아 편입 후 2010년이 첫 대회)

현재 이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대한민국의 이정수와 일본의 혼다. 이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각각 두 골씩을 넣고 있다. 두 팀 모두 16강에 진출한 상태여서 만약 이들 중 한 명이 16강전에서 골을 넣으면 사상 최초로 한 대회에서 3골을 넣은 아시아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아시아 선수로서 한 경기에 두 골 이상을 뽑은 선수도 아직은 없다. 만약 조별예선에서 한 골씩 넣었던 대한민국의 박주영, 이청용이 우루과이전에서 멀티 골을 뽑아내면 동시에 두 가지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역대 아시아 최다 골 기록 수립 여부도 관심이다. 박지성, 안정환(이상 대한민국), 사미 알 자베르(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3번의 월드컵에 출전, 3골로 아시아 선수 중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박지성과 안정환 중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아시아 선수 월드컵 최다 골 기록을 세울 수 있다 우루과이전 선발 출장이 확실한 박지성은 기록 경신에 가장 가까운 입장이다. 안정환은 아직 한 경기에도 뛰지 못했지만 중요한 순간 결정적 한방이 있기 때문에 우루과이전 후반에 교체 출전해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다.

비록 수비수지만 이정수도 두 골을 넣는다면 순식간에 이들을 제치고 역대 아시아 선수 중 최다골, 단일대회 최다 골, 최초 멀티 골 기록을 동시에 세울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득점왕 경쟁에도 이름을 올린다.

[사진=이정수ⓒ엑스포츠뉴스DB]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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