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박지영 기자] 30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경남FC와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 0:0의 스코어로 무승부를 거두며 인천이 경남과 승점 1점 차를 유지, K리그1 10위와 잔류를 확정했다.
지난 24일 인천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의 파이널B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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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투병 사실을 밝힌 이후 첫 경기를 지휘한 유상철 감독은 궂은 빗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득점자인 문창진과 케힌데를 안아주었고, 경기 종료 후에는 코칭스태프와 승리의 기쁨을 아낌 없이 나눴다. 5월 부임 이후 이날 처음으로 홈 경기에서 거둔 승리로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잔류 가능성을 이어갔다.
경남과의 경기를 무승부로 마치며 인천 팬들과 약속한 K리그1 잔류를 확정한 뒤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을 반드시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서포터즈의 '남은 한 가지 약속을 지켜 달라'는 응원 문구에 유 감독은 "어떤 결과, 어떤 기적이 나올 지 모르지만 나 또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의지를 갖고 힘들더라도 이겨내겠다.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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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