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진짜 살인마 박성훈이 착각 살인마 윤시윤에 접근했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4회에서는 서인우(박성훈 분)가 육동식(윤시윤 분)이 가지고 있던 자신의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이날 육동식은 서지훈(유비)의 살인 계획을 세우고 그를 납치했으나, 마음이 흔들려 실행에는 옮기지 못했다. 다음날, 육동식은 자신을 향해 "너 싸이코패스 살인마잖아. 도대체 왜 못 죽인 거냐고"라며 자책했다.
심보경(정인선)과 허택수(최성원)는 몰카 사건 때문에 육동식의 회사를 찾았다. 심보경은 육동식에게 "정말 당신이 그랬냐"라고 추궁했고, 이에 육동식은 서지훈의 납치 사건을 언급하는 줄 알고 "내가 그랬다"라고 자수했다.
한편, 서지훈은 비서와 함께 자신을 납치한 사람을 추리했다. 범인을 목격한 비서가 미대를 다녔다고 하자 그를 그려보라고 시켰고, 이에 서지훈은 범인이 육동식임을 알게 됐다. 그리고 회사 로비에서 경찰들에게 연행되는 육동식을 발견하고 자신의 목발로 그를 폭행했다. 이를 본 오미주(이민지)는 "그만하시라"라며 몰카 사건의 배후가 서지훈 상무라는 것을 폭로했다.
서인우는 "어쩐지 뭔가 이상하다 했다. 다 차려진 밥상을 왜 엎어버리나 했더니 빌드업이 예술이었다. 거기에 클라이맥스의 연기는"이라며 "놈은 용의주도하고 치밀하다. 우리는 같은 종류의 인간이다. 놈을 가져야겠다"라며 육동식에게 접근할 계획을 세웠다.
육동식은 동료 직원으로부터 자신이 유서를 썼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리 일기장을 뒤져봐도 자살에 대한 내용이 없다. 역시 그날의 일을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수박에"라며 노숙자를 발견했던 근린공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연쇄살인 사건을 추적하던 심보경은 육동식의 수상한 움직임에 의심을 품고 그를 미행했다.
이후 육동식은 심보경에게 만나자고 연락했다. 이어 "내가 사고 났던 때, 그때 건네주신 일기장 내 거 확실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심보경은 "동식 씨가 가지고 있었다"라며 "나는 동식 씨가 사고 난 그날 실종된 노숙인을 찾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보경은 "어쩌면 동식 씨 다이어리에 노숙자에 대해 써놨을지도 모른다. 일기장 지금 가지고 있냐"라며 가방을 보려고 했다. 이때, 육동식은 서인우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위기를 모면했다.
서인우는 육동식을 불러내 "이제 확신이 든다. 동식 씨는 나랑 같은 종류의 사람이다. 어쩌면 같이 재밌는 일을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라며 "사실 나는 은밀한 취미가 있다. 나약하고 불쌍한 존재들을 보면 어쩐지 비위가 상한다. 그래서 완전히 치워버리고 싶다"라며 자신이 살인마임을 밝혔다.
이에 육동식은 "사실 나도 한때는 그랬다. 근데 이제 흥미 없다. 뭐랄까 그러면 나까지 불쌍해지는 거 같아서"라고 말한 뒤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당황한 서인우는 육동식을 붙잡았고, 이 과정에서 육동식이 가지고 있던 다이어리가 가방에서 빠져나왔다. 자신의 다이어리를 발견한 서인우는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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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