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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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화 감독 "박주영과 이청용, 합류 시킬 것"

기사입력 2007.09.13 07:57 / 기사수정 2007.09.13 07:57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이상규 기자] '박주영과 이청용, 올림픽 대표팀 합류하나?'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애제자' 박주영(22, 서울)과 '신예' 이청용(19, 서울)을 올림픽대표팀에 포함시켜 득점력 향상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화 감독은 12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시리아와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이 끝난 뒤 "오늘도 1골에 그친 게 아쉽다. 득점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을 가동해야 한다."고 2경기 연속 1골 기록을 아쉬워했다. 한국은 이날 시리아를 1-0으로 꺾었지만 "우리 선수들이 첫 골 이후 집중력과 밸런스가 떨어진 게 아쉬웠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않았다\.

특히 득점력 향상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박주영과 이청용이 한 달 뒤에 합류하면 공격력이 보강될 것이다."라며 이들의 합류를 강조했다. 이어 "득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가장 좋은 선수를 투입해서 선발해야 하는데 기존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아직 모자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주영과 이청용이 합류하면 공격진 구성이 달라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박주영과 이청용이 오면 공격진에 변화를 주겠다. 아마 공격 쪽에서 상당히 치열한 주전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시리아전에서 주전 공격수로 출격한 신영록의 향후 팀 내 입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는 한 마디 답변으로 일축했다.

시리아전 선제골의 주인공 김승용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출전시킨 이유에 대해서는 "김승용의 원래 포지션이 그 자리다. 그동안 측면에서 활동했지만 우리 원톱 자원이 신영록 외에는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태균은 아직 몸이 안좋다. 그래서 이상호까지 공격진에 놓으려 했으나 결국에는 윙어로 출전 시켰다."고 이상호의 포지션 전환을 검토했다고 털어놓았다.

박성화 감독은 이날 골을 넣지 못한 이근호가 무난히 잘했다고 치켜세우면서 "이근호의 체력이 떨어진 요인은 계속 쉬는 동안 리듬이 끊어졌다."고 아쉬워했다. 올림픽대표팀의 3연승을 이끈 박성화 감독은 본선 진출 전망에 대해 "우리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시리아전 끝나고 인터뷰하는 박성화 감독 (C) 엑스포츠뉴스 이상규 기자]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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